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컴퓨터 황제인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회장과 부인 메린다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보급을 위해 1억달러(약 1천2백40억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은 2일 게이츠회장이 미국 시애틀에 있는 비영리 보건의료단체(PATH)에 1억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며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기부금 액수는 보건의료 관련 민간 기부금으로서는가장많은액수라고 밝혔다. 게이츠회장은 “개도국 어린이들이 B형간염 뇌막염 등으로 인해 매년 2백∼3백만명이 숨지고 있어 이들에게 신속히 백신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