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난방을 위해 등유를 살 때는 무색 투명한 것을 사세요.”
난방용 등유가 8월부터 실내용과 보일러용 두가지로 판매되고 있지만 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잘못하면 값싼 보일러용 등유를 실내등유로 알고 비싸게 살 수 있다.
대전시는 2일 실내난방이 늘어나는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실내등유의 구분 판매에 대한 홍보와 함께 불법 판매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실내등유는 난방시 실내에서 냄새 및 그을음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보일러 등유보다 품질을 고급화하고 값도 조금 비싸다.
ℓ당 등유 가격은 보일러용이 4백8원, 실내용이 4백58원으로 실내등유가 ℓ당 50원 더 비싸다.
소비자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보일러용 등유에는 붉은 착색제가 첨가돼 있다. 실내용은 무색투명하다.
시는 등유를 섞어 팔거나 속여 파는 경우 소비자신고센터(042―250―3232)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