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번 ‘미끄러져’ 볼까.” 본격적인 겨울.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 손을 잡고 야외 스케이트장을 찾아보자. 빙판 위를 마음껏 ‘미끄러’지다보면 한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실내 링크도 여러곳 있지만 역시 겨울스포츠인 스케이트는 한겨울 추위가 한창인 야외에서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타야 제격이다. 현재 서울의 야외스케이트장은 4곳이 개장됐다. 한강시민공원 스케이트장(여의 이촌 잠실지구) 3곳은 19일 개장 예정이다.》
[남산 중턱 전망 좋아]
▼그랜드하얏트호텔(용산구 한남동)〓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남산 중턱의 호텔 수영장에 설치한 스케이트장(50m×40m)으로 전망이 좋다. 월∼금요일은 정오∼오후9시, 주말은 오전10시∼오후9시 개장. 화려한 조명 아래 한강과 서울의 야경을 보면서 야간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가 어린이 어른 구분없이 1만3천2백원이고 스케이트대여료가 8천8백원으로 다소 비싼 편. 02―799―8112∼3
[국제 쇼트트랙 규격]
▼드림랜드(강북구 번동)〓국제 쇼트트랙 규격(70m×30m)의 아이스링크를 갖고 있다. 오전9시∼오후6시 개장. 입장료는 어린이 3천5백원, 청소년 4천원, 어른 4천5백원이다. 1천3백족의 대여용 스케이트(3천원)가 준비돼 있다. 02―982―6800
[나무 많고 공기 맑아]
▼어린이대공원(광진구 능동)〓68m×32m의 아이스링크. 오전9시∼오후6시 개장. 입장료는 어린이 2천7백원, 청소년3천원, 어른 3천5백원. 대여료 2천5백원. 주변에 아차산이 있고 대공원 내 나무가 많아 공기가 맑은 것이 장점. 02―458―3552∼3
[널찍한 링크 자랑]
▼어린이회관(광진구 능동)〓널찍한 링크(40m×70m)가 자랑. 스케이트장 주변 솔밭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을 수도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 3천원, 청소년 3천5백원, 어른 4천원이지만 20인이상 단체의 경우 5백원씩 할인된다. 개장 오전9시∼오후7시. 스케이트 대여료는 2천5백원. 02―456―8056∼7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