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무(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은 3일 최근 사업 추진 여부로 논란을 빚는 영월 다목적댐 건설사업은 수도권 지역 홍수예방을 위해 환경단체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경영대 최고경영자 과정 조찬회에 참석해 “수해로 인한 막대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영월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장관은 또 “고속도로 통행료가 일본의 6분의 1에 불과해 도로공사가 막대한 부채를 안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주민들의 그린벨트 전면해제 요구에 대해 “어디까지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차원에서 개선돼야 한다”며 12개항의 환경평가를 거쳐 대상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