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에서 미사일 오발사고가 일어난 시간에 인천 상공에는 모두 4대의 민간 항공기가 운항중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오전10시36분경 싱가포르로 가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일본 나리타(成田)와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2대, 유럽으로 가던 대한항공 화물기 1대 등 모두 4대의 민간항공기가 인천 상공을 통과하던 중이었다.
이날 오전10시27분부터 10시반까지 각각 1, 2분 간격으로 김포공항을 이륙한 이들 비행기는 북서쪽으로 이륙해 인천 상공을 비행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