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이 9월부터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1월 한달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6천96만대(하루평균 2백3만2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93.3%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고속도로 운행 차량은 2월 작년 같은기간의81.9%인 4천6백34만대(하루평균1백65만5천대)로 떨어진 뒤9월에 처음으로 90%대에 진입했으며 10월에는 하루 평균 통행량이 2백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산업 활동과 관련이 깊은 트럭 등 대형 차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통행량은 경기동향에 민감하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