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의 중요한 척도로 간주되고 있는 5세미만 유아(幼兒)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미국 영국 캐나다를 비롯한 일부 선진국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8일 발표한 ‘세계아동현황 99’ 보고서에 따르면 97년 한국의 5세 미만 유아사망률은 인구 1천명당 6명꼴로 미국 8명, 영국과 캐나다의 7명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UNICEF는 이 보고서에서 5세 미만 유아의 사망률이 아동복지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라고 지적하면서 1백93개국가의 현황을 발표했다. 한국은 총 1백88개 순위 중 일본과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등과 함께 1백71위를 차지했다.순위가 낮을수록 사망률이 낮다.
북한은 1천명당 30명이 5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해 1백3위에 올랐다.
〈유엔본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