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의 필리프 트루세 감독은 7일 한국에 0대2로 패한 뒤 “한국과 일본은 체력 경험 개인기 등 모든 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마치 복싱에서 다른 체급 선수간의 경기와 같았다”고 완패를 인정.
○…한국선수단(단장 김정행)은 7일 경기에서 메달을 딴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 격려금 6천달러를 전달했다.
선수단은 사격 여자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김정미(인천남구청)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희강(한국체대) 강동국(가스공사) 장정은(경희대) 이희영(용인대)에게 5백달러씩을 지급하고 은메달을 딴 남자체조선수 6명에게는 1백달러씩을 지급.
또 유도 동메달리스트 현승훈도 1백달러를 받았고 각 종목 코칭스태프도 메달 색깔에 따라 선수들에 준하는 격려금을 받았다.
○…아시아경기대회 4연패를 노리는 중국남자농구팀은 비장의 무기인 팀내 최장신 센터 야오 밍(2m25)의 외부 공개를 피하는 등 극도의 보안을 유지.
왕 페이 중국대표팀 감독은 “야오 밍 없이도 4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장담하면서도 외국기자들에게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등 외부 공개를 꺼리고 있다.
○…대회 공식 후원업체들이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모조상품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방콕포스트지는 “경찰이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모조상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며 “실제로 이번 대회 공식 후원업체로 태국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FBT사의 대회기간 손실액이 3억바트(10억원 상당)로 추정된다”고 보도.
○…적대 관계에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이번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충돌직전까지 갔으나 다행히 서로 한발짝씩 양보해 불행한 사태를 피했다. 사건은 6일 벌어진 양국간의 당구 스누커 경기. 인도선수는 심판이 자신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고 항의했고 반면 나중에 역전패를 당한 파키스탄선수는 이들이 싸우는 바람에 집중력이 떨어져 경기가 뒤집혔다고 주장. 서로 사고경위서를 제출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던 양국은 8일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대회주최측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