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중위가 군당국의 수사결과 발표와 달리 ‘타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국회 국방위에 의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김훈중위 사망사건 진상파악 소위’(위원장 하경근·河璟根의원)는 최근 비공개회의에서 “김중위가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국방위의 한 관계자가 8일 전했다.
진상소위는 9일 당시 사건수사관계자 부대원 상황장교 중대장 등 참고인 7명의 진술을 청취한 뒤 중간활동결과를 발표하고 국방부에 재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김중위가 근무하던 부대의 김모중사가 북한군과 자주 교통한 혐의로 8일 구속됐다”면서 “이 사실과 김중위의 자살사건이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