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기대대로 화끈한 경기로 금메달을 따낸 조인철(22·용인대 조교)은 한국 남자유도의 간판스타.
96세계대학선수권 우승 이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아깝게 동메달에 그쳤으나 97년 파리오픈국제대회와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1m80, 81㎏의 그는 나이에 비해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하고 감각이 뛰어나 임기응변에 능하다. 안뒤축걸기 모두걸기 등 발기술이 좋고 전광석화같은 왼쪽 업어치기가 특기.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창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의 한을 풀 각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