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이 뺑소니 사범 검거율을 전국 평균보다 10% 높은 90.1% 까지 끌어올리면서 9일 전국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이것은 올 초 전병룡(田炳龍)청장 부임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뺑소니 긴급 배치제’ 덕분.
이것은 뺑소니사고 발생시 울산, 경남지역 24개 경찰서에 즉각 비상을 걸어 검문을 강화하고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는 것.
그 결과 올들어 11월말까지 2천53건의 뺑소니 사고중 1천8백50건이 해결됐다.
특히 ‘뺑소니운전사 소탕 2백일 작전’을 편 5월 14일∼11월 말 1천2백9건의 뺑소니 사건 가운데 1천1백32건을 마무리 지었다.
경남경찰청은 △자동차 정비업소 △택시 운전사 △환경 미화원 △도로변 주민 등 5천여명을 신고요원으로 위촉,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월 2회 검거사례와 수사기법을 중심으로 전담 경찰관에 대한 직무교육을 시킨 것도 뺑소니 사범 검거에 큰 도움이 됐다.
경남경찰청 우승석(禹承錫)교통과장은 “첨단 수사장비를 도입하고 조기 검거체계를 세움으로써 사고 운전자의 도주심리를 뿌리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