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최악의 대졸취업난 속에서 대그룹 단일 계열사로는 가장 많은 2백여명의 신규직원을 내년초 뽑는다.
현대상선은 10일 내년 2월 부산해양대 등 해양계 졸업예정자 가운데 현대상선 각 선박에 승선할 상선사관 1백여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그동안 장학금을 지원해온 산학장학생 52명(일반계 6명, 해양계 46명) 전원을 졸업과 동시에 별도 절차없이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 대졸예정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선발한 인턴사원 40명도 내년 2월 실습교육후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정식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현대상선측은 “해운운임을 달러로 받는 등 국내경기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데다 정부의 취업확대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차원에서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신규인력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