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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성장률 상반기 -5.3%…OECD國중 최하위

입력 | 1998-12-11 19:36:00


선진국 경제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 경제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통계로 본 OECD국가 속의 한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작년에 5.5%를 기록, 5위를 차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5.3%로 최하위였다.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는 2백16억4천만달러로 일본의 5백74억2천만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작년 수출입규모는 수출 1천3백62억달러, 수입 1천4백46억달러를 각각 기록해 모두 10위로 조사돼 높은 대외의존도를 보여줬다.

국내총생산도 작년에는 4천4백26억달러로 9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천2백억달러로 예상, 11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10만명당 도로교통 사고 사망자는 한국이 96년 기준으로 32명에 달해 1위였다.

조세부담률은 95년 기준으로 한국이 20.5%로 26위였으며 덴마크가 49.7%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선박건조량 2위 △민간항공기의 여객수송거리 5위 △인구수 대비 이동전화 가입자수 18위 △관광입국자수 22위 △특허출원건수 6위 △에너지총생산량 17위 △1인당 에너지 소비량 20위 △전력발전량 8위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 22위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13위였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