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4일 의원총회에서 “17,18일 국회본회의에서 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어떤 안건도 처리할 수 없다”며 “단상을 점거해서라도 (안건 처리를)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총재는 또 “내 동생(이회성·李會晟)이 그렇게 됐고 내 주변이 다 죽는 판에 무슨 낯으로 살겠느냐”며 “나는 언제든지 죽을 수 있으며 나를 잡아가두면 들어가고 죽이겠다면 죽겠지만 한나라당을 깨고 싶지 않다”며 의원들의 결속을 촉구했다.
〈문 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