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과 반역 (마루야마 마사오 지음)
일단 사상가의 피와 살을 떠나 ‘객관적 형상’으로 변하는 순간부터 홀로 걷기 시작하는 사상(思想). 전후 일본의 대표적 사상가로 꼽히는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는 그 역동하는 ‘실체’인 사상의 흐름을 통해 근현대 일본의 정신사적 연원을 밝혀낸다.
‘전환기 일본의 정신사적 위상’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에게 ‘세계적 학자’란 명성을 안겨준 ‘일본정치사상사 연구’의 속편격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이지(明治)유신을 전후 사상적 변화와 근대적 사상체계의 성숙 과정을 고찰하면서 무사도를 비롯한 일본 정신의 특질들을 해부한다. 박충석 김석근 공역. 나남출판. 17,000원.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영어공부 혁명(정철 지음)
30년간 영어 교육을 해 온 저자가 국제 영어교수법 세미나 등에 참석하며 개발한 ‘한국식 영어 수련법’. 어순감각을 두뇌에 입력하는 법, 영어가 뻥 뚫리는 리듬학습법, 스피드 독해와 청취의 원리, 잠자면서도 영어실력 늘리는 법 등등…, 머릿속 영어엔진을 교체하는 새로운 학습법을 소개. 해냄. 9,500원(카세트 테이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