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신태영·申泰暎)는 14일 12·12 군사반란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한 전 1공수여단장 박희도(朴熙道·전육군참모총장·육사12기)씨가 자진귀국함에 따라 곧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박씨가 9일 자진 귀국한 뒤 변호인을 통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다시 해달라는 재기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박씨를 불러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같은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중지된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9월15일 귀국한 전 5공수여단장 장기오(張基梧·육사12기)씨와 함께 박씨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