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유일하게 중국 위안(元)화 결제업무를 취급하는 북―중(北―中)합영 화려(華麗)은행이 중국 베이징(北京)과 선양(瀋陽)에 지점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평양에 설립된 화려은행은 최근 중국 내 지점 설립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가를 최근 받아 빠르면 내년 2∼3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점은 북한거래 중국 무역업체와 중국 조선족을 상대로 외화예금과 대부 및 송금, 신용장 개설 및 수출입대금결제, 보증 신탁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려은행은 중국 거주 북한인 고모씨와 중국측의 한 은행이 자본금으로 1천5백만달러를 투자했으며 홍콩 싱가포르 등에 사무소를 설치, 외국은행들과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