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대폭 하락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 내린 528.89를 기록, 6일(거래일 기준)만에 52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증권 건설주 등을 투매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은 프로그램매수 등을 통해 대형우량주와 은행주 등을 매수하는 편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1천4백3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투자가들은 1천2백3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1백8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1천2백5억원치를 팔아 2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데 그쳤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 건설 종금업종 주식의 매물을 쏟아내 대부분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반면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대형우량주들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단기급등에 이어 조정국면에 들어섰지만 고객예탁금이 급격히 빠지지 않고 있어 조정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조정시 물량부담이 적은 종목을 저가에 사들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