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시장에 국내 건설업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의 신도시 조성사업에 자문업체로 참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부지 2천6백40만평에 인구 75만명으로 일산 신도시의 4배에 이르는 규모로 건설이 추진되는 이 신도시는 도로 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 조성에만 1백50억달러가 들어간다. 공사는 2000년경 시작돼 50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 기본계획이 마무리된 단계로 베트남 정부는 2001년경 공사 추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외국 신도시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