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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제조-유통업체 일제히 할인…방학 판촉경쟁 「후끈」

입력 | 1998-12-18 19:21:00


“12월을 잡아라”

겨울방학을 앞두고 PC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의 판촉전이 뜨겁다. 12월은 일년중 가장 매출이 높은 시기. 새학년을 준비하면서 PC 구입이 어느 때보다 많기 때문이다.

IMF 한파로 기존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들이 늘어 예전보다 새 PC 수요는 줄었지만 ‘12월 특수’는 여전하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

▼일제히 세일 돌입〓LG―IBM은 이달 말까지 ‘LG―IBM 성탄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펜티엄Ⅱ 3백50㎒급 ‘멀티넷 760’을 3백83만9천원에서 2백49만7천원으로 낮춰 판매하며 이 상품을 제외한 ‘멀티넷 760’나머지 모든 모델을 35% 할인판매한다. 노트북 PC ‘씽크패드 560X’도 63만8천원 할인한 3백17만9천원에 판매.

대우통신은 26일까지 ‘시끌벅적 세일’중. ‘코러스 프로넷’ 6종을 최고 28.8%까지 할인판매한다. 이에 따라 ‘CT6480’을 3백17만5천원에서 2백26만원으로, ‘CT6470’을 2백78만6천원에서 2백18만2천원으로 낮추었다.

컴마을은 이달말까지 ‘e머신즈’를 최고 20% 할인. 셀러론 3백㎒급 CPU를 채용한 ‘e머신즈 300’을 97만원에 판다. 현주컴퓨터도 할인판매중.

▼패키지상품 유행〓삼성전자는 PC와 매직 모니터를 함께 구입할 경우 애니콜 디지털단말기(017가입조건)와 마이마이 카세트를 준다.마이젯 프린터 ‘MJ―635B’를 대신 받을 수도 있다. 또 2천명에 한해 PC와 모니터, 프린터를 한꺼번에 살 경우 1백78만9천원짜리를 1백69만9천원으로 할인해 준다. 현주컴퓨터는 2종류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이달말까지 판매중. 뚱공박드리스 PC(셀러론 3백㎒급 CPU, 3.2GB급 하드디스크, 32MB급 메모리)와 17인치 모니터, 프린터를 한꺼번에 사면 1백49만∼1백56만원.

서울 강남과 종로에 지점을 둔 PC유통업체 티존코리아에서도 PC와 프린터를 패키지로 만든 3종류를 32∼49% 할인, 1백63만∼1백85만원.

▼경품행사와 이벤트 풍성〓세진은 HP와 공동으로 레간자와 마티즈 4대를 걸고 ‘우리가족신문’과 ‘우리가족캘린더’를 공모중. 세진은 또 엡손프린터를 사는 고객 중 일부를 추첨, 스키세트를 경품으로 준다. 24일에는 세진게임왕선발대회도 실시.

티존은 24,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함께 ‘강남종녀’라는 화상미팅행사를 열 계획이다. 1백쌍 선착순 모집.

삼성전자는 이달말까지 PC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고급가방을 선물로 준다. 또 3백명을 추첨해 정동진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우통신은 매장 방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PC와 데스크탑PC, 축구게임CD롬을 경품으로 준다. 컴마을에서도 마티즈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퀴즈행사를 진행중.

삼성전자는 3백명을 추첨해 정동진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내년 2월6일부터 3월14일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각각 1박2일.

멀티캡과 현주컴퓨터는 MS와 공동으로 매장고객 중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중.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