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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년전 생성 초신성 「알비노니」발견

입력 | 1998-12-19 08:37:00


1백억년전 생성된 최고(最古)의 초신성이 발견됐다. ‘알비노니’로 명명된 이 초신성은 미국 로렌스 버클리연구소의 천문학자 솔 펄무터가 처음 발견했다.

로렌스 버클리연구소의 천문학자들은 이 별이 지구와 1백80억 광년(光年) 떨어져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초신성 중 지구로부터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것.

천문학자들은 “이번 초신성의 발견은 우주가 신비한 반중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다는 가설을 입증해준 것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알비노니’의 발견은 천문학계가 거둔 올해 최대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천문학자들은 ‘알비노니’가 여러가지 빛을 방출하는 것으로 미루어 오늘날의 우주는 이 초신성이 폭발할 당시보다 약 2.2배 가량 팽창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알비노니’를 통해 얻은 자료는 금세기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가설로 제시한 ‘신비한 반중력’의 존재를 확인해주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반중력 때문에 우주가 엄청난 속도로 무한정 팽창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