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2년만에 빙판의 정상에 복귀했다.
96년 우승팀 연세대는 20일 목동실내링크에서 벌어진 '98한국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3승선제) 4차전에서 동원 드림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3(1-1 1-0 2-2)으로 승리,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발군의 수비력을 과시한 연세대 골키퍼 김광진은 최우수선수로뽑혔다.
뛰어난 개인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연세대는 경기력에서 실업선배 동원을 압도했다.
1피리어드 2분41초 상대 장은석에게 선취골을 내준뒤 반격에 나선 연세대는 12분30초 수비수 장종문의 중거리 슛으로 1-1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2피리어드에서는 10분34초 김우재가 슛한 퍽이 동원 골키퍼 전종국의 스틱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 연세대는 2-1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연세대는 3피리어드에서도 줄기찬 공격하다 이승재가 6분12초와 17분에 각각 1골씩을 성공시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막판 총공세에 나선 동원은 10초 뒤 장덕수,경기종료 16초를 남기고 신우삼이 1골씩을 만회했으나 이미 기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4차전 전적
연세대 4(1-1 1-0 2-2)3 동원 드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