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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내년 패션겨냥 브랜드 20여개 데뷔 채비

입력 | 1998-12-23 19:04:00


의류업계는 내년봄을 겨냥한 새 브랜드를 준비중. 어림잡아 20여개의 브랜드가 내년봄에 새로 선보인다.

경제난으로 올 한해 새로 나온 브랜드가 25개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새해초에 나올 브랜드는 많은 편. 대부분 캐주얼성이 강한 단품위주의 중가 브랜드들이다.

‘네이킷 런치’는 편안한 기본스타일의 캐주얼. 그러나 부분부분 개성을 가미해 자연스런 멋을 제안할 예정. 가격전략은 중가. 20대초반의 남녀를 겨냥한다. ‘스푼’ 역시 20대초 남녀를 겨냥한 편안한 캐주얼브랜드. 중저가 전략으로 시대특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1492마일즈’는 나들이옷에서 캐주얼웨어로 바뀌어 새로 출범한다. 역시 단품위주로 10대후반 20대초의 남녀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든다는 것.

아예 저가로 불황을 타개하려는 브랜드도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폴&샘’으로 할인점과 가두매장에서 판매한다는 전략.

미국에서 유명한 힙합브랜드 ‘후부’도 국내에 선보인다. 색상은 강렬하고 밝은 계열의 빨강 파랑 노랑이 중심. 벌써부터 불법상품과 카피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디 스튜디오’는 20대 후반에서 30대의 ‘고감도’ 여성소비자를 겨냥. 그중에서도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중산층을 잡겠다는 전략. 세트와 단품을 반반씩 섞은 캐주얼웨어. ‘디 트리코’는 30, 40대를 겨냥한 고급 니트브랜드.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