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 세계 일주에 도전한 영국 백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열기구팀이 24일 새벽 3시 50분쯤 한국 비행정보구역에 진입, 2시간 반만인 오전 6시 20분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갔다.〈본보 23일자 3면 참조〉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브랜슨과 페르 린드스트란드, 미국인 스티브 포셋 등 3명이 탑승한 열기구 ‘버진 챌린저’는 한국 당국으로부터 상공통과 허가를 받은 후 이날 목포방향으로 들어왔다. 이어 새벽 5시 50분경 충무앞바다를 지나 동해안을 거쳐 6시 20분 한국상공을 벗어난 뒤 일본 오사카(大阪)를 향해 떠난 버진 챌린저는 현재 태평양 위를 순항중이다.
버진 챌린저가 무사히 운항을 끝낼 경우 세계 최초의 열기구 세계일주 기록을 세우게 된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