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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LG화재, 삼성 꺾고 2연승

입력 | 1998-12-27 19:38:00


LG화재가 지난해 우승팀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화재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슈퍼리그 1차전에서 이용희―구준회 센터진이 블로킹으로 13점을 합작, 3대1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LG화재는 이로써 삼성화재의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LG화재의 승인은 블로킹수 19대5에서 알 수 있듯 한뼘 더 높은 블로킹.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

16대13으로 앞선 LG화재는 상대 주포 권순찬의 스파이크를 구준회와 오욱환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등 블로킹 4개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LG화재는 16대17로 뒤지던 4세트에서도 이용희가 상대 주포 권순찬의 스파이크를 두개 연속 잡아낸 뒤 양날개 김성채(20득점)와 오욱환(18득점)이 강스파이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화재는 쌍포 신진식―김세진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양날개 이인구와 후인정이 29점을 합작, 서울시청을 3대0으로 꺾었다. 현대도 2연승.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