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미식축구(NFL)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키커 게리 앤더슨(39)은 27일 테네시 오일러스전에서 10점을 추가하며 시즌 1백64점을 마크, 통산 한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15년만에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한시즌 최다득점은 83년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마크 모슬리가 세웠던 1백61점.
전날까지 1백54득점으로 모슬리의 기록에 7득점이 모자랐던 앤더슨은 정규시즌 마지막날인 이날 3개의 필드골 성공을 비롯해 10득점을 올리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앤더슨은 또 시즌동안 35개의 필드골과 59개의 터치다운 이후 추가 필드골을 시도해 100%의 성공률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한편 앤더슨의 소속팀인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5승1패를 기록해 통산 한시즌 최다승 공동1위에 올랐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