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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더이상 양보없다”…노-사양측 입장 팽팽

입력 | 1998-12-28 19:15:00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와 팬 모두 이번 겨울에는 농구장에 가는 대신 집에서 TV드라마나 봐야할지 모른다.

NBA 노사협상이 단 한발자국도 진전하지 못한채 아예 시즌이 무산될 공산이 더욱 커졌기 때문.

지난주 ‘더이상 협상은 없다’며 버티던 노사 양측은 2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비밀협상을 벌였으나 이 역시 서로 감정만 상한 채 끝나버렸다. 더구나 5시간동안 계속된 이 협상에서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는 “이번이 마지막 제의이며 더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선수노조도 버티기는 마찬가지. 빌리 헌터 선수노조사무총장은 “NBA가 선수노조의 포괄적인 타협안을 묵살한다”며 NBA를 비난했다.

내달 7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NBA 사상 처음으로 시즌이 열리지 못하게 된다.

〈덴버UPI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