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군단’ 한양대의 연승을 저지할 팀은 없는가.
한양대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9배구슈퍼리그 1차전 남대부 경기에서 손석범 백승헌 이경수의 ‘2m 트리오’가 43점을 합작, 라이벌 경기대에 3대0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한양대는 96전국체전 이후의 대학부 연승행진을 ‘63’으로 늘리며 2차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 2세트는 한양대 블로킹의 승리. 한양대는 1세트 15대14의 아슬아슬한 리드에서 이경수가 경기대 고성우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 승기를 잡았다.
한양대는 20대21로 뒤지던 2세트에서도 이경수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이룬 뒤 센터 이영택의 연속블로킹과 백승헌의 오픈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양대는 3세트는 25대16으로 손쉽게 끝냈다.
한편 경희대는 박석윤(18득점)―윤관열(17득점) 쌍포가 맹활약, 홍익대를 3대1로 꺾었다.
〈권순일·김호성기자〉stt77@donga.com
△남대부
한양(3승) 3(25―20 25―23 25―16)0 경기(1승1패)
경희(2승1패) 3(25―19 22―25 27―25 25―21)1홍익(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