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인천 연수구 여성단체협의회 김경남(金景男·47)회장은 지난주 고아원 양로원방문 등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지난 24일에는 연수구 동춘동 로얄백화점 앞에서 ‘청소년 선도캠프’를 열기도 했다.
그는 “89년 아이들과 함께 고아원을 방문한 뒤 ‘작은 봉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95년부터 4년째 전국주부교실 연수구지회, 대한어머니회 연수구지회, 주부클럽 연합회 연수구지회 등 연수구내 12개 민간봉사단체의 연합회장직을 맡아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또 여성을 위한 문화강좌 개발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4월 연수문화센터에 노래 꽃꽂이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성무료교실’을 개설했고 5월에는 회원들과 함께 연수구 연수동 대동월드 앞에서 ‘아나바다 알뜰매장’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청량산 환경보호운동도 여성단체협의회의 역점 사업중 하나. 또 해마다 6월에는 전몰미망인을 초청해 ‘보훈가족 사랑잔치’를 연다.
김회장은 “앞으로 계속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을 확산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