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1998년이 지나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IMF시대. PC통신이나 인터넷으로 신년 운세를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점집을 찾아가야 하는 ‘고생’이 필요없을 뿐 아니라 복채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
PC통신 유니텔은 18일부터 ‘99 운수대통 소원성취 한마당(go 1999)’을 진행중이다. 토정비결 자미두수 귀곡산명술 등을 통해 신년 운세를 알 수 있으며 사이버도사들 가운데 일부는 국운(國運)까지 점쳐준다. ‘신년 길일 카렌다’도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최대회원수를 자랑하는 천리안의 경우 go IWISH로 접속하는 연말연시 특집서비스에서 신년 운세를 볼 수 있다. 사주도사(go DOSA) 사주박사(go SAJU) 등도 사이버 점집이다. 이밖에 하이텔 나우누리 등에서도 신년 운세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손금과 관상을 봐주는 곳도 있다.
나우콤 김철균팀장은 “해마다 연말이면 운세관련 정보서비스 이용률이 평소보다 3, 4배나 올라간다”면서 “운세정보가 젊은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자신의 신년운세를 만날 수 있다.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ilbo.co.kr)’는 ‘99년 기묘년 토정비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음력 또는 양력으로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김동완 한국민족역학연구소장의 권위있는 신년 운세가 모니터에 나타난다.
‘디지털 사랑점(www.yuksul.com)’에 가면 △동전점 △명리점 △궁합 △이름점 △꽃점 △별점 △육효 △하락이수 등의 다양한 점의 세계를 공짜로 맛볼 수 있다.영어로도 서비스가 가능해 한국말을 모르는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별자리 운세(narae.kangwon.ac.kr/∼bh91034)’도 추천사이트중 하나.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