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초순경 일시적인 추위가 닥치겠지만 장기간 계속되는 강추위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12월 중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상 난동(暖冬)현상의 원인은 서태평양에 자리잡고 있는 고수온대가 좀처럼 약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1월초 2,3일 동안 일시적으로 추위가 찾아오겠지만 고수온대의 영향으로 장기간 계속되는 혹한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주기적으로 추운 날씨와 따뜻한 날씨가 교차하는 등 변화가 심하겠고 서해안과 강원 영동지방에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두 차례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이다.
중순에는 대륙성 고기압 세력이 다시 약화하면서 맑고 온화한 가운데 한차례 정도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날씨 변화가 크겠고 한두 차례 눈이나 비가 예상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