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스포츠’ 야구는 새해에도 새로운 기록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LG 39세 ‘할아버지 투수’ 김용수는 최초로 2백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성적은 1백97세이브. 올해 ‘소방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아 고지 정복은 무난할 듯.
‘고졸신화의 주인공’ 장종훈(31·한화)은 첫 8백득점 정복에 나선다. 현재 39점이 모자라는 그는 지난해 60득점, 큰 부상이 없는한 기록달성은 어렵지 않다.
장종훈은 이밖에 △8백 4사구(-36) △이순철(전삼성)의 통산 최다득점 7백68개(-7) △이만수(전삼성)의 통산 최다홈런 2백52개(-7)에 접근, 풍성한 한해를 맞을 듯.
LG ‘마당쇠 투수’ 송유석(33)은 4백경기 출장에 2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89년 데뷔 동기생 조계현(삼성) 이강철(해태)은 20완봉승에 1, 2승차로 접근해 있다. 선동렬(29승·전해태) 윤학길(20승·전롯데)에 이어 세번째 기록.
지난해 통산 1천승을 거둔 해태 김응룡감독은 1천1백승 고지에 57승을 남겨두고 순항중이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