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농구(NBA) 노사협상 마감을 6일 앞두고 선수들이 구단주
측에 모든 선수의 연봉상한제 적용을 주내용으로 하는 최종 제안을 제시했다.
빌리 헌터 선수노조위원장은 1일(이하 현지시간)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
에게 전화를 걸어 노조측의 최종 제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번 제안에서 모든 선수들을 상대로 한 연봉상한제 도입을 주장, 경
력 10년 미만의 선수들만 연봉상한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다소 후퇴했
다.
스턴 커미셔너는 이에 앞서 구랍 30일 구단주측의 최종 제안을 400여명의 선수
들에게 전달하고 구단주들이 오는 7일 시즌 취소 여부 투표를 하기전까지 수용 의사
를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노사협상이 오는 7일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NBA는 미국 주요 프로 스포츠 사
상 처음으로 전시즌이 취소되는 불행한 사태를 맞게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