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 블루힐백화점이 11일 경매된다.
이에 따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통업계 ‘빅3’가 분당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들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최근 블루힐백화점에 대한 경매를 11일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백화점의 입찰가격을 놓고 다각적인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블루힐백화점은 96년 지하6층 지상8층 연건평 3만2천4백평의 대형백화점으로 문을 연 뒤 이듬해 2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모기업인 ㈜청구의 자금난으로 97년 12월 부도를 냈다.
법원이 고시한 최저입찰가격은 1천1백31억여원. 낙찰자는 18일 발표할 계획이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