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및 문서탈취사건’을 둘러싸고 정국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야가 5일 국회정보위를 소집하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여야는 국회정보위에서 안기부의 정치사찰 여부 및 529호실 강제진입과 문서탈취 사건에 대한 현안 질의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보위 소집은 이례적으로 안기부측의 요청에 따라 열려 여당 및 안기부와 야당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안기부의 한 관계자는 3일 “정보위가 열리면 한나라당측이 정보위 열람실에 난입하고 비밀문서를 탈취한데 대해 엄중항의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도 안기부의 정치사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종찬(李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