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가 이었던 뱃길. 이번에는 열기구로 잇자.”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가 한중수교 2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30일 서해를 열기구로 건너는 국제대회를 연다.
한중간 문화관광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모두 4개국이 참가해 30일 오전 8시 중국 산둥성 영성시를 출발, 6시간여의 비행 끝에 충남 서산에 도착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임진출 국회 문화관광상임위원을 비롯해 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지난해 열기구로 1만2천1백90m 상공까지 올라갔던 항공스포츠의 간판 박성우씨 등이 참가하고 중국에서는 우샤오주 국가올림픽위원장이 함께한다. 백준흠 행사본부장은 “앞으로 이 대회를 국제적인 열기구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