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형이랑 같이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5일 스위스 클로스터스의 스키장. 영국 찰스왕세자의 둘째 아들 해리(14)가 아버지와 함께 사진기자들 앞에서 계면쩍게 웃고 있다. 찰스왕세자는 다이애나왕세자비가 떠난 뒤 공식석상이나 여행지에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자상한 아버지’의 이미지를 보여주곤 했다.
왕세자가족은 매년초 스위스로 스키여행을 떠난다. 올해 해리는 형 윌리엄(16)이 친구들과 함께 스코틀랜드로 놀러가는 바람에 아버지와 둘이서만 와야 했다. 형은 엄마 없는 여행이 싫었던 것일까?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