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강 한국체대가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에서 여자부 4강리그에 올랐다.
한국체대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풀리그 4차전에서 김향기와 오른쪽 사이드 우선희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약체 초당대를 39대2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2승2패를 기록한 한국체대는 제일생명과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예선 4위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한국체대는 김향기가 후반 수비도중 상대 공격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오른쪽 눈 윗부분이 찢어지는 바람에 남은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해 팀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외인군단’ 제일화재는 상명대를 30대 23으로 꺾고 3승1무가 돼 예선 1위가 유력해졌다.
제일화재는 허영숙(10골)과 박정희(4골)의 외곽포가 적중, 경기를 쉽게 이끌어 전반 19대10으로 앞섰고 후반에는 2진급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제일화재는 최약체 초당대(4패)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