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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국제 만화영화제,9~17일 시민회관서

입력 | 1999-01-08 14:01:00


작품성 높은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만화영화)을 감상할 수 있는 국제 만화영화제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부산방송은 9∼17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제1회 ‘부산 국제 판타스틱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개최한다.

출품작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9개국 만화영화 1백5편.

출품작들은 대부분 만화영화 발전과정에서 한 획을 그은 의미있는 작품들로 첨단 컴퓨터그래픽을 총동원한 수작(秀作)들이 많아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동심을 찾으려는 성인들에게 ‘만화영화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중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를 제작한 앤드류 슈미트감독과 ‘공각기동대’를 만든 오시이 마모루감독(일본) 등 만화영화계의 거장 5명이 방한, 첨단 만화영화 제작기법에 대해 강의도 한다.(수강예약 850―9291)

상영작품은 △라이언킹2 △스프리건 △붉은돼지 △너구리작전 폰보코 △누들누들 △블랙잭 △알렉산더 △세계걸작 TV시리즈 등. ‘붉은돼지’는 일본에서 성인영화 ‘원초적 본능’을 압도하는 흥행성적을 누렸으며 ‘너구리작전 폰보코’는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스프리건’은 인조인간들을 통해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관람료는 초등학생 4천원, 중학생이상 5천원, 스페셜프로그램 7천원(단체 20명이상 1천원할인).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