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부산시는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동구 초량1동 부산역 맞은편 옛 청관(淸館)골목 일대에 ‘상하이(上海)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이 골목은 1884년 청관이 설치됐던 곳으로 지금도 화교 소학교와 부산화교협회 화교집단상가 등이 있다.
상하이 거리는 길이 3백m에 1만8천6백평 규모. 시는 이 거리에 상하이시의 자문을 얻어 ‘상하이의 문’을 세우기로 했다.
또 중국을 상징하는 전통양식의 건물을 짓고 전용상가 편의시설 등도 갖출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80억원이며 올 2월 착공, 2001년 완공할 예정이다.
중국 상징 건물에는 중국인 전용 클럽하우스를 비롯, 중국무술도장 중국요리학원 중국음식점 한의원 한약재상 한중문화교류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