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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시중금리 8.7%로 오를듯』

입력 | 1999-01-10 19:33:00


기업들은 현재 7%대에 머물고 있는 시중 금리(회사채수익률 기준)가 1·4분기(1∼3월) 평균 8.7%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주요기업 3백개사를 대상으로 올 1·4분기 예상 금리 및 환율을 조사한 결과 우량 기업의 조달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하락하더라도 신용이 나쁜 기업들은 리스크 프리미엄 때문에 계속 높은 금리를 부담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시설자금 12.2% △상업어음할인 11.5% △당좌차월 10.2% △기업어음할인 11.1% 등 1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측은 정부의 금리 하향안정화 정책과 외환 사정의 안정 등 금리 하락 요인이 많지만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인한 기업의 신용 경색과 기업 매출 부진에 따른 외부자금 수요 증가로 금리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