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서울과 부산의 두 안과의원이 같은 이름을 사용하면서 공동진료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병원으로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 강남센터빌딩 8층에 개원한 서울 밝은세상안과(원장 김진국·02―501―6800)와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맞은편의 부산 밝은세상안과(원장 이종호·051―808―5191).
시력교정분야의 첨단장비들을 공유하면서 라식 드림렌즈 투명수정체적출술 등 안과 교정술을 전문으로 시술하고 있는 이들 안과는 ‘디지털 종합정보통신망(ISDN)’으로 환자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진료하므로 환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똑같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출장 취직 결혼 이사 등으로 서울과 부산을 오고가는 사람은 교통요지에 있는 이들 안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두 안과는 모두 개인의원으론 큰 규모(서울 1백50평, 부산 1백20평 규모)로 미국 FDA가 공인한 98년형 라식기계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수술과 진료에 관한 최신 국제정보를 적극 입수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한 원장이 국제학회 참석차 자리를 비우면 다른 원장이 대신 진료하기도 한다.
두 안과는 라식수술 등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은 물론 △―20디옵터 이하의 초고도근시를 치료하는 투명수정체적출술 △수술하지 않고 밤에 잘 때 렌즈를 끼고 자서 낮 동안 안경이나 렌즈 없이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드림렌즈 등을 시술하고 있다.
또한 △45세 이상 노안을 치료하는 공막확장밴드술 △―12디옵터 이상의 근시치료에 사용하는 안내(眼內)렌즈삽입술 등을 상반기 중에 시술할 계획이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