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원혜영부천시장입니다. 1일자 만화 특집기사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부천시는 자본금 10억원을 투자하여 만화산업㈜을 설립해 출판만화의 제작과 캐릭터 산업 등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 2백70여평 규모의 만화정보센터를 5월에 설립해 국내 만화정보의 메카 역할도 수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적극적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Mayor@City.Puchon.Kyonggi.Kr)
◇답
부천시를 만화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박수를 보냅니다. 혹 부천시의 만화산업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 만화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만화 자체 뿐만 아니라 이와 연관된 캐릭터 팬시 등 각종 산업까지 생각하는 기획력입니다. 이를 위해 출판만화업자 만화가 만화평론가 등 현장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우선순위도 건물을 짓는 하드웨어 측면보다 작품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더 중요하며 초기단계부터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