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정홍원·鄭烘原)은 12일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이 출두하지 않자 15일 출두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인데다 국회회기가 계속되는 한 국회의원을 강제구인할 방법도 없어 이 사건 수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홍경식·洪景植)는 12일 국회 529호실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정치사찰을 했다고 주장하며 안기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안모 연락관 등 안기부 직원 2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수형·이헌진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