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대외무역규모가 1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1일 중국세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천2백39억3천만달러로 97년보다 0.3% 줄었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0.5% 늘어난 1천8백37억6천만달러, 수입은 1.5% 줄어든 1천4백1억7천만달러, 무역수지흑자는 97년보다 7.9% 증가한 4백3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세관은 “지난해 대외수출이 정부의 각종 수출장려정책과 다년간의 수출상품 품질향상노력 등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아시아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그 증가폭 역시 15년래 최저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중국의 외화보유고는 97년말보다 50억달러 늘어난 1천4백50억달러로 나타났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