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리’의 채찍 맛.
독일의 사민당 당수 오스카 라퐁텐(56)재무장관이 부인 크리스타 뮐러(42)로부터 채찍질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12일 독일 마인츠에서 예술가 알빈 하르트만이 이 작품을 손질하고 있다.
최근 슈뢰더 총리를 제치고 국정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해 구설수에 오른 라퐁텐장관. 97년 재혼한 부인 뮐러가 독일중앙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등 치맛바람을 일으키자 독일 언론들은 그를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힐러리의 이름을 따 ‘뮐러리’라 부르며 비꼬고 있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