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스키시즌에 돌입했다. 올시즌 특징 중 하나는 각 스키장이 지난 시즌에는 흔하게 발행했던 리프트 할인권을 내지 않고 있다는 것.
할인권 발행 자제는 올시즌 시작전 강원도 소재 스키장들 중심으로 일기 시작해 전국 스키장에 퍼졌다. 대신 각 스키장은 리프트 이용료를 기간별 차등화 했다.
개장∼12월 중순, 12월 중순∼1월말, 2월∼폐장 등 3개 기간으로 구분하고 이중 성수기인 12월 중순∼1월말 기간만 요금을 높게 받고 나머지 기간은 이보다 최고 40%까지 할인해 준다는 것이다.
결국 피크시즌인 1월 한달 동안은 ‘비싼’스키를 탈 수밖에 없는 실정. 그러나 사방을 둘러 보면 틈새가 안보이는 것도 아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남이 누릴 수 없는 할인혜택도 받을수 있다.
가장 보편화 된 방법은 스키클럽을 이용하는 것. 스키전문 클럽 등에서 할인권을 구해 저렴한 비용으로 스키를 즐겨보자.
레인저클럽(02―457―7013)을 통하면 베어스타운의 리프트 이용권을 1월에는 주중 30%, 주말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스키 및 스노보드도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스키장에서 빌릴수 있다.
이같은 할인혜택은 단체이용객에 대한 공식 할인제도를 이용한 것. 따라서 할인혜택을 받으려며 이 클럽에 준회원으로 가입(가입비 없음)한뒤 회원번호를 받아야 한다. 준회원들은 하루전까지 전화를 걸어 예약번호를 받은뒤 스키장에서 클럽직원으로부터 직접 리프트이용권을 구입한다. 준회원을 통해 비회원도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
이데아(02―3444―0595)에서도 리프트이용권 장비대여를 25%(휘닉스파크) 30%(대명비발디)씩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할인권을 받으려면 회원에 가입(가입비 없슴)해야 한다.
매직월드 레포츠클럽(02―924―2992)은 성우리조트 패키지(리프트+장비대여+사우나)상품을 4만7천원에 판매중이다. 사우나내 휴게실에서의 숙박을 무료제공한다. 이틀전까지 예약을 해야 하며 서울∼성우리조트 관광버스 왕복요금(1만4천원)도 3천원 할인해준다.
석기시대사람들(02―3486―6999)에서는 관광버스 이용자에 한해 용평리조트 리프트이용권을 6천원 내외, 성우리조트는 30% 가량 할인해준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