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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표정]브라질 해고근로자 가족 『빵 돌려줘요』

입력 | 1999-01-14 19:10:00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해고선물’을 받았어요.”

브라질의 포드자동차 해고자 가족들이 13일 상파울루 외곽 상베르나르두 두 캄푸 공업지역에서 대형 ‘크리스마스 빵’을 앞에 두고 복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회사측은 크리스마스 휴가 직전인 12월18일 근로자 2천8백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아빠 엄마를 따라 나선 아이들의 표정에서 ‘눈물의 빵’이 ‘기쁨의 빵’으로 변하길 원하는 소망을 읽을 수 있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