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6으로 맞선 3세트. 삼성화재 신진식이 공과 함께 공중으로 몸을 띄웠다. 경기대 리베로 최부식이 이 서브에 팔을 댔지만 공은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갔다.
98방콕아시아경기 중국과의 결승에서 왼쪽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던 ‘갈색 폭격기’ 신진식(24)이 돌아왔다.
14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슈퍼리그 2차전. 신진식은 경기대전에서 공격 성공률 81%의 괴력을 선보이며 25득점, 팀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신진식은 “아직까지 체력이 5세트를 소화하기엔 모자란다. 그러나 수비할 때를 빼고는 통증은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경기대에 22대25로 1세트를 내줬다. 신진식은 2대4로 뒤지던 2세트에서 오픈강타 두개로 동점을 만드는 등 고비마다 연타와 강타를 섞어 점수를 쌓았다. 한편 1차전 남자부 우승팀 LG화재는 경희대를 3대0으로 꺾고 2차전 첫승리를 거뒀다.
〈경주〓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남자부
삼성화재 3(22―25 25―17 25―18 25―17)1 경기대
LG화재 3(25―20 25―17 25―17)0 경희대
△여자부
현대 3(25―19 25―19 21―25 25―20)1담배인삼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