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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료 9억 또 이중인출…통합의보후 72만가구 피해

입력 | 1999-01-18 19:55:00


의료보험료를 자동인출하는 전산 프로그램 오류로 3만2천여건(금액8억9천여만원)의 보험료가 또 이중으로 빠져나간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지난해 의보통합후 지금까지 72만가구의 자동이체통장에서 1백82억원의 보험료가 이중으로 인출돼 관련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국립의료보험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9일 통합의보 실시뒤 8천여 자동이체 계좌에서 1억9천여만원의 보험료를 이중 인출해 물의를 빚은데 이어 16일에도 서울 등 전국 지사에서 보험료를 또 이중으로 걷은 사실을 18일 확인했다.

16일 발견된 의보료 인출사고는 서울 충청을 포함한 전국 지사에서 3만2천여건이 발생했으며 인출된 금액은 8억9천만원에 이른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